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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와 신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 아이의 뇌와 신체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지, 아이의 몸속에서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이 벌어진다. 아이가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소리치며 발버둥 치는 행동이 매일 계속될수록 부모는 점점 더 혼란에 빠진다 유치원 등원을 거부하는 아이의 행동은 뭔가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나아질까? 유치원 선생님들의 조언을 믿고 계속 따라야 할까? 선생님들은 아이가 아무리 저항하더라도 유치원에 내려주고 바로 떠나라고 했으며 아이의 행동은 아이들이 크면서 흔히 겪는 과정이라며 안심하고 조언했다. 아니면 지금까지와 다른 방법을 쓰면 도움이 될까? 하지만 두 사람을 힘들게 한건 주로 이 질문이었다. 큰아이를 키울 때 효과를 봤던 방식이 둘째에게는 왜 통하지.. 2024. 1. 23.
아이를 때렸다면 사과해주세요. 아이를 때렸다면 사과해 주세요. 아이가 하기 싫은 것은 절대 하지 않을 때 너무 고집이 세면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회초리를 들거나 체벌을 가하는 것에 대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의견들이 엇갈립니다. 엄하게 가르쳐야 할 때 회초리를 드는 양육자도 있고, 욱하는 감정으로 한두 번 때린 후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길까 봐 죄책감에 시달리는 양육자도 있습니다. 뭐가 맞을까요?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은 서당이었습니다. 글도 가르치고 생활 습관도 가르쳤습니다. 서당에서의 선생님은 잘 알다시피 훈장님이지요. 요즘과 달리 훈장님은 나이도 지긋하고 부모도 존경을 표하는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존재였습니다. 나이도 지긋하고 부모도 존경을 표하는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존재.. 2024. 1. 21.
아이의 발달 특성에 따라 훈육법은 다르다. 아이의 발달 특성에 따라 훈육법은 다르다. 훈육을 하기 전에 아이의 기질 못지않게 크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발달 특성입니다. 모든 아이는 발달 수준과 속도가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아이의 발달에 대해서는 평균이 아니라 '정상범위' 안에서의 수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내 아이가 월령별로 어느 정도의 발달 수준을 나타내는지 올바르게 이해해야 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양육자가 이해할 수 있고, 적절한 훈육법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신생아라도 생후 4개월이 되면 가족의 얼굴 표정이 '좋다'는 의미인지 '싫다'는 의미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양육자가 얼굴 표정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가 있다. 생후 7개월 이후가 되면 두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손에 닿는 물건을 던지며 놀기도 하.. 2024. 1. 21.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법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법 어떤 훈육법과 기술을 선택할지는 운동성, 말귀를 알아듣는 수준,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감정조절 능력 등 아이의 개별적인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선천적으로 양육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이를 따르는 일이 어렵지 않은 순한 기질의 아이가 있습니다. 양육자가 한번 안된다고 하면 절대 하지 않는 이런 기질의 아이에게는 마음에 상처가 되는 훈육법이 필요하지 않기도 합니다. 반면 양육자의 의도를 잘 파악하기 어렵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태도에 반항심을 갖는 기질의 아이도 있습니다. 이런 기질의 아이에게는 마음에 상처가 되더라도 기다리게 하고 '거리두기' 기술을 쓰거나 얼굴 표정과 목소리로 단호하게 안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을 활용해서 양육자의 의도를 전달해야 합니다. 자신과 상대에게 해가 되.. 2024. 1. 20.